메디아티가 퍼블리(15호)에 투자한 이유

지적 성장 꾀하는 고객들의 필요로 따라, 적시에 정확한 콘텐츠 공급할 능력 갖춘 훌륭한 창업가 집단

mediati · 2019년 02월 19일

콘텐츠 비즈니스는 참 어렵습니다. 흔하디 흔한 콘텐츠 생태계에서 비즈니스가 작동하는 가치를 찾아내 이를 구조화하는 과정은 고된 일이기까지 합니다. 문을 열어젖히기 위한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지만, 시원하게 부러뜨린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더 훌륭한 콘텐츠를 갈망하는 고객들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죠.

지적인 성장은 이를 매개하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사회, 문화, 경제, 기술 등 모든 환경이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에, 개인의 지적인 성장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고, 누구도 제대로 일러주지 않는 지금의 여건에서, 지적인 성장의 과제는 전적으로 개인들에게 분산돼 있습니다.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는 가혹한 조건, 그렇다고 누군가가 알려주길 기대하기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개인들이 품질 높은 지적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밀레니얼 지적 성장 욕구의 해결책

문제는 이러한 지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자들이 점차 낡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론이 됐든 출판이 됐든 혹은 교육자가 됐든, 그들은 우리의 지적 동반자 대열에서 서서히 이탈해왔습니다. 고객들의 필요와 괴리된 콘텐츠, 다양화하고 있는 고객들의 관심사를 반영하지 못하는 접근법, 낮은 품질의 콘텐츠로 지적 욕구를 채워주려는 낡은 사고가 모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시장의 지적 욕구와 콘텐츠 공급자 간의 불일치는 이미 적지 않은 기간 지속돼 왔습니다. 메디아티가 퍼블리를 눈여겨본 이유입니다.

퍼블리는 사업적 검증을 완료한 팀입니다. 구독 경제의 성장성을 일찍 간파한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구독 모델을 통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지적 성장을 꾀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필요로 따라, 적시에 정확한 콘텐츠를 공급할 능력을 갖춘 훌륭한 창업가 집단입니다. 박소령 대표를 위시한 퍼블리 멤버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누구보다 현명하게 읽어내 온 전문가 들이기도 합니다.

메디아티는 정교하게 설계된 퍼블리의 ‘오디언스 피드백 루프‘에 주목했습니다. 긍정, 부정의 고객 피드백을 과학적 방법에 따라 콘텐츠 생산에 연결시키면서 수익을 확장해가는 이들의 노하우에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 결과는 다양한 지표(재결제율, MRR 등)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정교하게 설계된 오디언스 피드백 루프 주목

저명 인사 등 인플루언서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그들만의 콘텐츠 기획/유통 시스템도 주목했던 대목입니다. 콘텐츠의 흥행이 반드시 네임벨류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 스스로 입증해보였습니다. 시장의 수요와 콘텐츠 공급의 시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능력도 눈여겨 본 항목이었습니다.

앞으로 과제가 없지는 않을 겁니다. 퍼블리는 그들 앞에 놓인 산적한 과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고 이번 투자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퍼블리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고, 더 강화해 갈 것입니다. 콘텐츠 분야에 의미 있고 가치 있고 과감한 도전이 퍼블리의 주도로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메디아티는 퍼블리의 파트너가 될 수 있어 더없이 기쁩니다. 이 소식을 더 일찍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딜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꾹꾹 참아왔답니다. 지적 성장을 열망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평생 학습의 친구 퍼블리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아직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달려가 보세요. 한 달 뒤 아니 한 주 뒤, 지금보다 훨씬 스마트해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참고로 이번 투자는 메디아티와 옐로우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란 펀드에서 집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