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3주간의 경험이 지속 가능한 협업 구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이미진 · 2017년 09월 26일

메디아티는 그동안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메디아티 영상 편집 워크숍을 통해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관심 많은 분들과 꾸준히 만나왔는데요. 이러한 경험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메디아티 제이랩(J-Lab)과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이라는 두 개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했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해볼게요.

메디아티 제이랩(J-Lab)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고민을 동료들과 나누며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입문형' 프로그램입니다. 기간도 일주일 정도로 짧은 편이죠.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은 제이 랩(J-Lab) 프로그램의 심화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맞춤형 교육 뿐만 아니라 궁합이 맞는 <미디어 스타트업-펠로우> 매칭을 통해 적극적으로 콘텐츠 제작 실습을 하는 3주 간의 '실전형' 프로그램이죠.

현 미디어 환경의 전반적인 흐름을 다루는 제이랩 프로그램에 비해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은 목적에 맞게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각 팀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미디어 스타트업 일반 교육 및 팀 빌딩 주간과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 크리에이팅 클래스 주간, 개인 맞춤형 교육 및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실습 주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본문 하단에 각 프로그램의 상세 커리큘럼을 확인하실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해 놓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히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자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메디아티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많은 팀들이 궁합이 맞는 인재를 절실하게 찾으면서도, 그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펠로우들은 미디어 스타트업을 궁금해 하면서도 당장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 취직을 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메디아티는 스타트업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 두 집단의 문제를 부분적으로나마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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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스타트업-펠로우> 매칭을 통해 각 펠로우는 자신이 속한 미디어의 타깃 독자를 공략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팀들은 펠로우와 궁합을 맞추며 팀과 어울리는 인재인지 여부를 가늠할 기회를 얻습니다. 펠로우가 실습 기간 동안 제작한 콘텐츠는 팀 내부의 심사를 거쳐 공식 채널에 발행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한 번 살펴볼까요?


[Week 1] 미디어 스타트업 일반 교육 및 팀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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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주는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이하 '메스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디어 스타트업들과 펠로우들이 인사를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입니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과정 전반에 도움이 되는 "입문용" 강의도 이때 듣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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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열린 첫 번째 메스펠 프로그램에는 긱블, 쥐픽쳐스, 디에디트, 에드쥐, 코리아 엑스포제 다섯 팀이 참여했는데요. 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모든 미디어 스타트업은 처음 이틀 동안 펠로우들에게 팀을 소개하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며 팀이 원하는 능력을 가진 분들에게 어필하는 시간인 거죠!

팀 피칭

  • 우리는 뭘 잘하는 팀이에요. (팀의 강점)
  • 우리는 이런 비전을 갖고 있어요. (비전 공유)
  • 우리는 이러한 계획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콘텐츠 플랜/확장 전략)
  • 현재 팀의 상황 (팀의 현재 상황 및 어려움 공유)
  • 팀에 필요한 능력/자원 ("이런 분이 너무나 필요해요!" 구애!)
  • 우리가 함께 해볼 수 있는 일 ("우리 팀에 오시면 이런 걸 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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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우 피칭

물론 펠로우들의 피칭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팀의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펠로우들이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어필하는 3분 피칭 시간인데요. 프로그램 첫 날 준비된 펠로우 자기소개와 별개로, 한 번 더 팀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고 어필하는 자리입니다. 공개적으로 특정 팀에 구애를 하기도 하고, '이러이러한 팀에 열려있다' 암시하는 등 밀당이 가득한 흥미진진한 현장이죠! 후후..

  • 저는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취향)
  • 그리고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아이디어)
  •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만한..능력이랄까..특징이랄까, 여튼 뭐 이런 경험/자원을 갖고 있답니다. (특기)
  • 혹시 이런 아이디어에 관심 있는 팀이 있다면, 반갑습니다.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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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및 탐색 시간이 끝나면, 멘토로 참여하는 운영진이 팀/펠로우 개별 면담을 하며 가장 함께하고 싶은 펠로우/팀 수요 조사를 합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펠로우가 있다면 추천을 해주기도 하고, 펠로우가 확고하게 특정 팀을 원할 경우 팀에게 가서 슬쩍 언질을 해주죠.

함께 했을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칭을 이뤄내기 위해 펠로우와 팀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듣고 전달하며,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충분한 고민 끝에 최대 3개까지 함께 하길 원하는 펠로우/팀을 적어 내도록 하고, 결과를 취합하여 운영진에서 <팀-펠로우> 매칭 결과를 발표합니다. 물론 매칭 후에도 혹시 결과에 불만이 없는지, 걱정되는 지점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생각을 나눕니다.

두둥! 발표!

<팀-펠로우> 매칭이라는 큰 산을 넘었으니, 이제는 고단한 한 주를 보낸 우리에게 선물을 줄 시간입니다! 미디어 스타트업과 펠로우가 함께 하는 신나는 비어토크 타임인데요. '넌 내 어디가 좋았어, 홍홍' '그러게, 넌 내 어디가 좋았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친해지는 시간입니다.

비어토크에는 메스펠에 참여하는 다섯 개의 미디어 스타트업 외에도 메디아티에 입주해 있거나 파트너 프로그램을 맺고 있는 다양한 팀들이 참여합니다. 이번 비어토크에서는 코리아 엑스포제 비즈니스 담당 양소영 님이 초보 미디어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 강의로 오프닝을 열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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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넘치는 금요일 오후 맥주 파티와 함께.. 길고도 알찼던 메스펠 프로그램의 첫 일주일이 이렇게 끝납니다. 첫째 주가 팀과 펠로우들이 서로를 탐색하고 스킨십 하는 기간이었다면, 메스펠 둘째 주는 실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행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 크리에이팅 클래스' 주간입니다.


[Week 2] 콘텐츠 크리에이팅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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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펠 둘째 주에 펠로우들은 기획, 영상, 디자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익히고, 참고 사례와 활용 방안을 접하게 됩니다. 펠로우들의 '니즈'가 가장 컸던 영역이기도 한데요. 클래스가 끝난 후 만족도 조사를 했을 때, 많은 펠로우들께서 해당 클래스의 비중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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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닛 팀의 형나윤 님, 메디아티 김나리 님과 박지우 님, 에드쥐 김범수 님과 이채은 님, 쥐픽쳐스 정갑영 님, 닷페이스 이인규 님, 긱블 박찬후 님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강사로 참여해 주셨는데요. 강사 분들께서 실제로 팀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 점들을 교육 내용에 잘 녹여내 주셔서, 동기부여가 특히 잘 되었다는 피드백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바쁜 시간 내주신 강사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


[Week 3] 개인 맞춤형 교육 & 콘텐츠 제작 실습

메스펠 프로그램의 마지막 주는 전체 타임테이블이 없습니다.

다섯 개의 팀마다 펠로우가 하는 일, 속도,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 시기에는 펠로우가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운영진(멘토)이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각 펠로우들이 팀에 잘 적응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서포팅하는 기간입니다.

펠로우들은 현장에 나가서 취재를 하고, 영상을 촬영하거나 인터뷰를 따내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획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팀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팀에 속한 펠로우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지켜보기도 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는 서로 SOS를 치며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마지막 날인 금요일(9/29) 오후에는 메스펠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는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 1기 졸업식'이 열립니다.

졸업식은 꼭 완성된 콘텐츠를 공유하는 데에만 의의가 있는 자리는 아닙니다. 각 팀에서 협업하며 느낀 점, 취재를 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경험한 것들, 콘텐츠 제작 외에 팀을 위해 했던 고민과 노력.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을 하며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 모든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열리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next step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메스펠 프로그램은 구체적 목적을 갖고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금요일에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팀과 펠로우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펠로우가 팀의 인턴 혹은 정식 멤버로 합류할 가능성도 열려 있고, 채용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콘텐츠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콜라보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도 있겠지요.

3주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지속 가능한 협업 구조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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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스로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요? 궁금해요!"

지금까지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기획 의도는 무엇이었고 어떤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지 소개했는데요. 사실 이 프로그램이 갖는 가치와 의의를 가장 잘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한 펠로우들일 겁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메디아티에서 보낸 2주가 어떤 시간이었는지, 혹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스로 변화했다고 느낀 점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펠로우들의 대답을 공개합니다.


  • "많은 분들의 열정을 보고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열정이 넘치는 분들에게 자극 받았습니다."

  • 콘텐츠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배움을 얻었고, 열심히 일하시는 메디아티 분들 보면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펠로우들을 존중해 주시고 어떤 의견도 받아주시는 모습에서 너무 감사했어요

  • 완벽주의가 옅어지고 나도 부지런한 인간이 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감사합니다 메디아티!

  • 오히려 진로에 대한 생각이 더욱 모호해졌다. 혼란스럽다. 하지만 이것도 모두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1주일에 충실하겠다!!

  •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많은 순간, 콘텐츠 제작은 즐거웠지만, 지금은 더 더 더 더 ---- 하고 싶네요 :)

  • 역량을 기르고 싶습니다. 2주 동안 수많은 질문을 얻었습니다. 각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하고 싶어요~

  • 2주간 배우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걸 알고 있었고 좀 더 자신있게 해도 되겠구나 자신감을 얻었고, 몰랐던 점들을 배우면서 새로운 고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각종 툴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까지는 코딩은 나는 절대 못할거야, 애펙은 너무 어렵다 등의 생각때문에 시도조차 하지못했는데 이 수업후로는 아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 영상제작에 관심이 있지만 그것만 알아선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다.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제네럴리스트가 되어야한다는 얘기가 마음에 남는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뭔가를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 또한 긍정적으로 변했다. 혼자서 생각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못한다는걸 깨달았다.

  • 저에게 일단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좋아하는게 생기면 그것에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몰두를 하는데, 이번 예고편 트레일러 영상편집을 하면서 별거 아니지만 새벽 5시까지 몰두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는 이유는 할게 없어서였는데, 요즘은 게임도 거의 안하는 발전된 모습을 보며 굉장히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저에게 일어난 사실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한 주 동안 제가 또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메디아티는 앞으로도 꾸준히 메디아티 제이랩,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과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할 예정입니다. 저희 투자 팀들이 무겁게 짊어진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미디어와 스토리텔링에 관심 있는 분들과 접점을 갖고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실험하고 시도하겠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 제이랩, 다음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2기)은 더 촘촘하게 준비할 거니까요.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 다음에는 꼭 함께 해요!

오는 금요일에 있을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 졸업식도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D


참고

메디아티 제이랩 프로그램 소개

메디아티 스타트업 펠로우십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