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려는 건 독자가 듣고자 하는 내용'

[번역] 더스킴(The Skimm) 공동창업자 뉴욕타임스 매거진 인터뷰..."중독성 초기 약물(gateway drug)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mediati · 2017년 05월 02일


더스킴(The Skimm)은 미국 밀레니얼 여성들이 열광하는 뉴스 미디어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더허슬처럼 주력 채널로 뉴스레터를 활용합니다. 뉴스레터 구독자는 2016년말 기준으로 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상당한 여성팬들을 그들의 독자로 만들어놨죠. 창업자인 칼리 자킨과 다니엘 와이즈버그는 '뉴스 중독자'들입니다. 그들 스스로 그렇게 표현합니다. NBC news에서 잠시 몸담았던 이들은 2012년 결국 창업길로 나서게 됐습니다.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든 뉴스 스타트업이죠.

지난 2016년 6월 시리즈 B에서 8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뒤 영상 부분에 대한 투자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든 언론사든 주목할 수밖에 없는 미디어입니다. 이들의 인터뷰가 지난 4월26일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게재됐습니다. 이들이 더스킴은 어떤 철학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서, 번역을 해봤습니다. 번역은 허락받지 않았기 때문에,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뉴스 미디어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볼 만한 사례가 아닐까 해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 더스킴은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읽는 밀레니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일 뉴스 다이제스트로 유명하다. 더스킴의 태그라인은 "더스킴은 똑똑해지기 쉽게 만들어준다"라고 돼 있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가?

자킨 : “우리는 인텔리전스가 부족하거나 뉴스에 관심이 없어서 더스킴은 창업하진 않았다. 우리가 알아 낸 것은 독자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즐겨 듣는 방식으로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주고, 기억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최근 뉴스레터는 북한으로 향하기로 되어 있는 미국의 항공모함에 대한 혼란을 소개하면서 "당신과 친구 둘 다, 다른 사람이 저녁식사 예약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라는 비유적 표현을 사용했다. 뉴스레터에 왜 이 같은 톤으로 썼는지 궁금하다.

와이즈버그 : “우리는 사람들이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들려준다(sound). 우리는 더스킴 Girl의 캐릭터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사람들을 우리 팀에 데려 올 때, 엔지니어인지 제품인지에 상관없이, 우리는 이 캐릭터가 누구이고, 브런치에서 무엇을 주문할 것인지, 아니면 좋아하는 음료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 좋아하는 음료는 뭔가?

자킨 : jalapeoo margarita다.

- 채팅스러운(chatty) 측면이 뉴스를 가볍고 하찮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자킨 :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보다 더 중대한 토픽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여전히 뉴스를 읽고 경험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만든 커뮤니티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 다이제스트라는 형식이 사람들에게 실제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고 생각하는가?

와이즈버그 : “모든 사람들이 우리처럼 뉴스에 사로잡혀 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 아니며 결코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우리가 (뉴스) 중독성 초기 약물(gateway drug)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 왜 무정파적(non-partisian)으로 남아 있나?

자킨 : “우리는 한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이 우리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오디언스들이 정보를 충분히 얻었는지 확인하도록 촉구했다. 우리는 그들 자신의 의견을 갖기를 원했다. 작년에 우리는 Rock the Vote와 함께 작업했고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표자로 등록했다. 그 중 95,000명이 여성이었다. 이것은 우리가 대단히 자랑스러워하는 것이다. 즉, 이 청중은 매일 우리를 읽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은 어떤 행동을 취했다.”

- 하지만 정치적으로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 행동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봐야 하나?

와이즈버그 : “그건 자신을 둘러싼 거품 밖으로 나가서 세상에서 자신의 처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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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보도할지 어떻게 결정합니까?

자킨 : “우리의 목표는 직장이나 사교 모임에 가서 누군가에게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당신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이야기가 무엇인지 가치제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말하려는 것은 독자들이 듣고자 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와이즈버그 : “저는 편집 필터가 실제로 작동하는 다른 방식은 우리가 브랜드들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비즈니스의 일부는 네이티브 광고로 추진되기 때문에 우리는 오디언스들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와 협력한다. 궁극적으로, 하루의 뉴스를 전하든, 회사 스토리를 전하든, 브랜드 이야기를 전하든 관계없이 우린 우리 자신을 스토리텔러로 생각한다.”

- NBC 방송에서 뉴스 경력을 시작했다. 그 경력으로 인해 브랜드를 다루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끼나?

WEISBERG : “우리를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하는 게 곧 우리 자신을 비즈니스 여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어조의 채팅스러움을 고려했을 때, 젠더 고정 관념과 다퉈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나?

와이즈버그 : “글쎄, 카우치에서 회사를 시작하기 위해 이전 직장을 그만둔 비즈니스 여성으로서, 그리고 시리즈 B 투자를 받고 40명을 고용한 비즈니스 여성으로서, 칼리와 나는 확실히 여성 기업가정신의 내러티브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킨 : “소비뇽 블랑을 음미하며 시리아에 대해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면, 그걸 축하해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원문 : The Founders of theSkimm Think They’re a Gateway Drug to th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