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오픈멘토링 데이 내용을 공개합니다!

Peaceinfo, octocolumn, 알록달록 스튜디오, Newdia, 유정은, 청년담론

이미진 · 2018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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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오픈 멘토링 데이에는 총 여섯 팀이 참가했습니다. 오픈 멘토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쉼없이 빽빽하게 진행됐는데요. 아이디어를 이제 막 발전시키고 있는 초기 단계의 팀부터, 브랜드 론칭 후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생산 중인 팀까지 다양한 단계에 있는 팀들이 찾아주셨습니다. 5월 오픈 멘토링 데이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그 내용을 간단히 공개합니다.


어떤 팀들이, 왜 참여했을까?

1) 각 분야 칼럼니스트들을 위한 플랫폼 "octocolumn"

  • 팀: 온라인 상의 정제되고 깊이 있는 글을 한 권의 Micro-Book이라는 개념으로 보고, 이러한 양질의 칼럼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좋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 사업 단계: 프로토타입 콘텐츠 제작 및 디벨롭 중

  • 목표 및 기대: 시장 진입에 관한 조언, 생산자와 소비자의 불편함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인가에 대한 검증.

  • 멘토링 내용: 우선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용자와 필자(선정된 칼럼니스트) 그룹이 있다고 가정할 때, 사용자의 필요 부분에 대한 조사와 고민이 더 필요해보였습니다. 이를 위해 타깃으로 잡고 있는 2535 교양 정보를 소비하려는 여성 그룹에 대한 리서치를 해보실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용자들의 '월 단위 구독'에 대한 거부감 혹은 책이라는 분량에 대한 부담감이라는 문제를 발견한 것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 였으나, 월 단위 구독료의 단가와 개별 콘텐츠 구매 비용 단가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경우 모델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식 정보의 캐주얼한 생산과 소비', 이를 위한 적정 가격과 적정 분량의 교양 정보 제공은 시장에서 유효한 솔루션으로 보이나 경쟁사 분석을 비롯해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을 훨씬 더 보강하실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2) 평화 저널리즘 "Peaceinfo"

  • 팀: 이슈를 갈등분석툴에 기초하여 여러 시각에서 제공하고, 갈등이 변화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화교육(회복적 정의에 관심 많은) 교사, 한국 거주, 평화/갈등 이슈에 관심,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사람, 국제 분쟁에 관심(시리아), 시민단체 활동가, 피스빌딩 단체를 1차적인 타깃 오디언스로 잡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 미디어를 통해 더 젊은 세대에게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사업 단계: 팀 빌딩 및 아이디어 디벨롭

  • 목표 및 기대: 미디어 스타트업이 갖추어야 할 콘텐츠의 방향성, 특성에 대한 조언

  • 멘토링 내용: 가장 먼저, 초기 한정된 자원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타깃 오디언스 그룹을 특정하실 것을 권유했습니다. 내가 지금 도달'할 수 있는' 그룹과 도달'하고 싶은' 그룹이 차이가 날 수록 후자 그룹의 오디언스들을 만나 그들이 어떤 니즈가 있는지, 기존 콘텐츠에 대한 소비 패턴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등을 조사하실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들이 시장에 있는 기존 콘텐츠를 즐기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듣고 분석하는 것부터 출발점을 삼아도 좋고, 팀이 갖고 있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오디언스 그룹이 어디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가 1순위로 타겟팅 하고자 하는 오디언스 그룹이 어디인지 구체화 하고, 그 그룹을 실제로 만나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과 독자가 필요로 하는 것 사이 간극을 좁히는 작업부터 시작하시길 권해드렸습니다.

3) 컬러풀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알록달록스튜디오"

  • 팀: 현재 오디언스들이 자신의 방을 인테리어 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팀이 가진 콘텐츠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미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DIY에 관심이 있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2-30대 여성을 타겟팅하고 있습니다. 컬러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일상 속 곳곳의 다양한 컬러들을 재발견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차별없이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사업 단계: 브랜드 론칭 및 콘텐츠 발행 중

  • 목표 및 기대: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 계획 중인 새로운 프로젝트와의 연결에 대한 조언 필요

  • 멘토링 내용: 팀원들의 전공(건축/의류)을 살리되 친근한 톤앤매너로 대화형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계셨는데요. 미디어와 연계할 수 있는 자체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는 점, '컬러'라는 엣지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였지만,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경쟁사와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 좀더 고민이 필요해보였습니다. 그를 위해 타깃 오디언스 그룹을 대상으로 대면+서면 리서치를 진행하고, 해당 결과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경우 그를 토대로 한 번 더 Product Field를 진행해보실 것을 권유했습니다.

4) Patrol Journal "Newdia"

  • 팀: 수없이 많은 고발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지만 일회성의 보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유사·중복되는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Patrol Journal이라는 미디어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발프로그램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향상시키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아가 같은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사업 단계: 팀 빌딩 및 아이디어 디벨롭

  • 목표 및 기대: 현재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에 대한 의견, 비즈니스 모델에서의 수익성 부분에 대한 멘토링

  • 멘토링 내용: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이슈를 팔로잉하는 기능의 서비스화를 목표로 삼고 계셨는데요. 기능 자체의 서비스화를 염두에 두기 전, 각 이슈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리포팅하는 주체들을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지(유인이 무엇인지), 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에 대한 설계가 먼저 필요해 보인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슈 팔로잉'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을 구하는 크라우드 소싱(Reverse 스토리펀딩)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오디언스 그룹의 작은 크기, 그로 인한 서비스의 지속가능성과 대중성 확보의 한계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 드렸습니다.

5) <위니의 세계문학과 영화> "유정은"

  • 팀: 2040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즐기며 자기 의견을 충분히 쌓아가는 사람들, 영화광 수준의 매니아들을 타깃 오디언스로 삼고 '위니의 세계문학과 영화'라는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 사업 단계: 팀 빌딩 및 아이디어 디벨롭

  • 목표 및 기대: 나아갈 방향. 비전과 방향성을 정비해서 앞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고자 함. 또 타깃 오디언스의 특성을 '문화와 뉴스, 예술에 관해 광적인(geek) 면 있다'라고 설정했는데 이러한 타깃층의 확장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

  • 멘토링 내용: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여기에 드는 자원과 노력은 점점 커지는데, 이 콘텐츠가 수익과 연결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에 고민하고 계셨는데요. 그러다 보니 수익화를 위해 유튜브로 채널을 옮기는 것까지 고민 중이셨습니다. 프로덕트 필드를 하기에 앞서 지금 만들고 계신 콘텐츠가 '누구에게 어떤 경험을 주는' 콘텐츠인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깃 오디언스가 충분히 구체화되지 않았고, 콘텐츠가 일관되게 특정 오디언스 그룹을 겨냥하고 있지 않다 보니 오디언스 베이스로 풀 수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접근성 역시 낮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우선 유튜브냐 오디오 클립이냐, 비디오냐 오디오냐 등과 같이 플랫폼, 포맷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 앞서 한정된 자원으로 초기에 공략하고자 하는 오디언스 그룹이 어디인지, 타깃 오디언스의 니즈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화하고 리서치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유드렸습니다.

6) 다양한 청년들의 지적담론을 다루다 "청년담론"

  • 팀: 시사나 교양, 사회문제에 대한 분석 중 청년세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내용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으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사회의 세대교체'라는 미션을 추구하며 현재는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이라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 사업 단계: 브랜드 론칭 및 콘텐츠 발행 중

  • 목표 및 기대: 팟캐스트로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멘토링 내용: 우선 타깃 오디언스를 20~35세 진보 성향의 갓 취직한 청년세대로 설정하고 계셨는데요. 타깃 오디언스 정의가 충분히 구체화 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디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급자 편향의 접근법에서 벗어나 오디언스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 가장 필요해 보인다는 제언을 드렸습니다. 그를 위해 타깃 사용자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사용자 니즈를 직접 들어보실 것을 권유했습니다(우리가 정의한 타깃 오디언스의 문제와, 실제 타깃 오디언스의 입에서 나오는 '우리의 문제'가 동일한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작업) 타깃 오디언스의 '실재하는' 고민으로부터 서비스가 출발해야 하고, 시장에 있는 기존 서비스(콘텐츠 등)와 우리의 차별점이 뚜렷하지 않으면, 단지 진행자(혹은 제작자)가 오디언스와 '동 세대'라고 해서 사용자가 유입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청년이 진행하는 콘텐츠의 깊이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책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것은 주목할 만한 지점이었는데요. 오디언스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을 거치면 해결책의 가치와 차별성이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기대되는 팀이었습니다.


"저희 멘토링이 어떠셨나요?"

오픈 멘토링이 끝난 후에는 참가 팀들을 대상으로 아래 질문을 포함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부탁드립니다. 생생한 피드백을 통해 다음 오픈 멘토링 데이에서 어떤 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함입니다.

질문

메디아티 오픈 멘토링 신청 당시 어떤 점을 기대하셨나요?
오픈 멘토링 참여 후 만족도를 평가해주세요.
오픈 멘토링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오픈 멘토링에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다음 오픈 멘토링에서는 어떤 점이 개선/보완되면 좋을까요?
메디아티에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려요.
팀들이 보내주신 피드백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좋았던 점

  • 오픈 멘토링 참석 이후 위에 제가 쓴 답보다 더 중요한 부분을 더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왜' 해야 하나라는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요. 제 오디언스와 제가 제작하려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전과 조금 달라졌으며, 더더더 고민중입니다.
  •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내부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멘토링을 진행해주셨습니다.
  • 참고할 만한 다양한 사례들을 알려주셔서 좋았고 프로덕트 필드라는 프로세스도 준비해주셔서 더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우선, 중구난방으로 던져놓은 지금까지의 아이디어를 아주 정확하고 빠르게 캐치해 주셨습니다. 둘째, 가치판단을 더하지 않았습니다.(왜 아직도 이런 단계냐, 왜 아직 명료하지 않나 이런 말들을 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셋째, 말만 하는 것이 아니고 툴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게 질문을 던져 주셨습니다. 상담신청자가 스스로 답을 찾게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질문을 던져주셔서 함께 고민해 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시간이죠! 시간이 광속으로 지나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다음 약속을 기약해서 그 부분이 보완되니 괜찮지만요.
  • 적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지 못한 점.

이런게 개선/보완되었으면!

기회를 일주일에 한 팀 정도로 제한하고, 반나절 정도 깊게 토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메디아티에 한 마디!

  • 가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해요!
  • 항상 애써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메디아티를 응원합니다.
  •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 사무실 분위기는 물론 메일로도 반겨주시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어쩌면 상담신청자가 위축될 수 있는 시간을 적당한 거리감은 있지만, 너무 경직되지 않도록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