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오픈 멘토링 데이 내용을 공개합니다

뉴스컨택, 약먹을시간, 마케팅어벤져스, 볼륨업, 헤이메이트, 그레이

이미진 · 2018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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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특히 많은 팀들이 오픈 멘토링 데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주셨습니다. 총 6팀을 모셨는데요. 어떤 팀들과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간략한 내용을 공개합니다.

어떤 팀들이, 왜 참여했을까?

1) 느린 학습자를 위한 저널리즘 "뉴스컨택"

  • 팀: 뉴스컨택느린 학습자와 사회의 정보 평등이라는 비전을 위해, 느린 학습자(발달장애인, 경계선급 지적장애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로 뉴스와 사회 정보를 제공하는 팀입니다. 등단 작가, 언론사 기자, 잡지 기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쉬운 글 뉴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사업단계: 브랜드 론칭 및 콘텐츠 발행 중

  • 목표 및 기대: 콘텐츠 확산 방안 논의. 쉬운 글 뉴스 브랜드를 론칭하였지만 홍보 및 콘텐츠 확산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디언스를 넓혀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싶습니다.

  • 멘토링 내용: 뉴스컨택은 발달장애아 교육 프로그램과 도서관 등을 운영 중인 피치마켓의 내부 프로젝트로 출발했습니다. 실질 문맹 상태를 스스로 자각하는 '느린 학습자'를 초반 주요 타깃으로 잡고 있고, 이들의 '뉴스에서 다루는 정보를 이해하고 싶다'는 니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년 간의 피치마켓 활동을 통해 전국의 특수학급이 피치마켓을 알고 있고, 공공기관 문서를 쉬운 기사로 바꾸는 일을 해온 유일한 기관이라는 점도 뉴스컨택이 가진 차별점입니다.
    함께 Product Field를 진행해본 결과 뉴스컨택 팀은 오디언스에 대한 분석, 미디어 설립의 목적의식,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 등이 충분히 진행된 상태로 보였습니다. 타깃 오디언스가 겪는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솔루션 역시 구체적이었고요. 다만, '쉬운 언어'로 바꿀 뉴스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취재와 영상 제작 등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이 미흡해보이는 것이 현 상태의 어려움이었는데요.


2) 보기만 해도 약이 되는 내 손 안의 약국 '약먹을시간'

  • 팀: '약먹을시간'은 8,9년차 현직 약사 두 분이 운영하고 있는 채널입니다. 약국이라는 공간이 가진 한계를 벗어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신뢰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오디언스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의 팀입니다. 타깃 오디언스는 '안구건조 등 가벼운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단골 약국이나 약사 친구가 없어 지인의 정보에 의존하면서,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유튜브 등을 검색해 정보를 얻고 있는 2030'입니다.

  • 사업단계: 브랜드 론칭 및 콘텐츠 발행 중

  • 목표 및 기대: 브랜드 방향이나 가치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지금까지 발행한 약먹을시간 콘텐츠에 대한 평가와 솔직한 멘토링을 기대합니다.

  • 멘토링 내용: 함께 Product Field를 진행한 결과 '내 손 안의 약국'이라는 비전과 그에 따른 실행 계획이 명확한 팀이었습니다. 간단한 질환을 영상 콘텐츠와 상담으로 해결하는 '내 손 안의 약국'이 되고자 하는 구상이었고, 향후 '약국계의 츠타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하셨는데요. 신뢰 있는 인포테인먼트라는 솔루션과 차별전략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도 강점이었습니다. 다만 팀이 타깃팅하고 있는 오디언스와 실제 오디언스가 불일치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실제 오디언스는 주로 '약대생'이었습니다. 따라서 타깃 오디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이 가장 급선무라고 판단했고, 타깃 오디언스 그룹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해보실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갖고 있는 내용(콘텐츠)에 비해 그 재료들을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수행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 합의했는데요. 두 분의 영상 능력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 새로운 영상 기획/편집자가 lean한 형태로 결합하는 안을 고려해보시기를 권유했습니다.


3) 좋은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다면 '마케팅 어벤져스'

  • 팀: 마케팅 어벤져스는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주요 산업, 기술 및 트렌드를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팟캐스트 채널입니다. 제조, 유통, 문화/트렌드, 서비스,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제를 '시장 분석/마케팅 분석/브랜드 분석/인사이트' 등의 내용으로 분류해서 구성한 뒤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9년차 마케터 실무자들이 직접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하고 있는데요. 2014년 5월 첫방송 이후로 누적 에피소드가 97개에 달하고, 누적 기준 약 50만 회 이상의 청취 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사업단계: 콘텐츠 안정화 단계 (시그니쳐 콘텐츠 보유)

  • 목표 및 기대: 청취층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사업화 가능여부 및 수익모델 개발과 관련하여 도움을 얻고 싶음.

  • 멘토링 내용: Product Field를 진행해본 결과 실제 반응을 보이는 다양한 오디언스 중에서도 '주니어/초보 마케터' 그룹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을 제안해드렸습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현학적인 내용과 당장 마케터로 입사했을 때 실무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든든한 '선배 마케터'의 역할이 마케팅 어벤져스 팀의 포지셔닝이라면, 콘텐츠에서 그 지 점이 지금보다 더 강조될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특히 오디언스 조사를 통해 그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오디언스 그룹이 현재 정보를 얻고 있는 채널로 유통채널을 확장하는 방안을 권유했습니다. 오디언스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생산량과 유통채널의 확대가 필요해 보이고, 타깃 오디언스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역을 커버해줄 수 있는 외부 필진 네트워크를 구성해보시기를 제안했습니다.


4) 숨겨진 1인을 찾는 '볼륨업'

  • 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숨겨진 1인의 목소리가 곧 우리 사회의 구조적 취약성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1인 시위를 전문으로 취재하고 숨겨진 1인의 목소리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팀입니다. 숨겨진 1인의 목소리를 1인칭으로 담고, 그의 발언을 팩트체크하며, 그들의 주장이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연결' 지점을 강조해서 스토리텔링하는 것을 주요 구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 사업단계: 팀 빌딩 및 아이디어 디벨롭

  • 목표 및 기대: 플랫폼에 대한 고민,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 멘토링 내용: 볼륨업 팀은 문제의식을 매우 뚜렷하게 갖고 계신 것에 비해, 타깃 오디언스 그룹에 대한 이해도는 비교적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오픈 멘토링 데이에서 Product Field를 통해 1차적으로 오디언스에 대한 정의를 구체화 했고, 실제 오디언스 리서치를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과 타깃 오디언스의 문제의식이 일치하거나 유사한지 점검하실 것을 권유했습니다. 프로덕트 필드라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오디언스 및 시장 조사를 충분히 거친 후 전략을 재정비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5) 여성이 쓰는 여성의 이야기 '헤이메이트'

  • 팀: 헤이메이트 팀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2040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페미니즘을 포함한 핵심 이슈를 일상과 가까이 접하게 만드는 '잡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팀입니다. 잡지 시장이 패션지 혹은 특정 주제로 만들어지는 독립 잡지로 이원화 된 상황에서, 좀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여성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진짜 읽을 거리'를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 사업단계: 프로토타입 콘텐츠 제작 및 디벨롭 중

  • 목표 및 기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자금 마련을 위한 방안(투자 포함)을 모색하기 위해 오픈 멘토링 데이에 신청했습니다.

  • 멘토링 내용: Product Field를 했을 때 타깃으로 잡고 있는 오디언스 집단과 제작자들의 문화적 동질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오디언스가 가진 니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고, 다년 간 해당 오디언스를 상대로 한 컨퍼런스, 독립잡지 출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오며 생긴 수행능력도 높은 팀이었습니다. 문화적 감수성이 높고 남성적 시각 중심의 콘텐츠에 피로를 느끼는 오디언스들이 생각보다 '물성이 있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고, 동시에 브런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기만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는 경향을 파악했는데요. 오프라인 잡지를 만들되 잡지에 실린 콘텐츠를 온라인에 있는 자기 채널에 공유하고 업로드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잡지를 설계하겠다는 계획이셨습니다. 당장 실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계획이 굉장히 탄탄했는데요. 한편으로는 프로토타입 콘텐츠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유형인 만큼, 출간하고자 하는 잡지에 대해 좀더 많은 정보가 담긴 기획 구성안이 준비되었을 때 다시 한 번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잡지로 출발할 경우 맨 처음 독자에게 어떻게 발견될 수 있을 것인지, '발견성'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6)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대중화에 기여하는 '그레이'

  • 팀: 그레이는 사회문제나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논의되는 이슈를 개념적으로 다루기 보다는, 사회적 경제를 만들어가는 주체, 즉 사람과 조직의 이슈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 영역을 다루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입니다. 사회적 경제와 관련된,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다루며 국내 사회적 경제 역사에서 의미있는 것들을 기록하고, 사회적경제 영역의 성장과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특히 '사회적 경제=좋은 일'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의 사회적 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 사업단계: 팀 빌딩 및 아이디어 디벨롭, 프로토타입 콘텐츠 제작 및 디벨롭 중

  • 목표 및 기대: 투자자 관점에서 사회적 경제 시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고, 버티컬 미디어로서 그레이가 보완해 나가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 멘토링 내용: 크게 세 가지 제언을 드렸습니다. 첫째, 타깃 오디언스에 대해 더 면밀하게 조사할 것. 이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이 기존의 경쟁 매체가 제공하는 정보와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두 번째, 관련 종사자를 넘어 이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별도의 채널에 대한 필요 여부를 고민해보실 것. 종사자와 진입 희망자는 다른 그룹이며 다른 니즈를 가지기 때문에, 한 채널에 혼재하기보다는 각각 분리하되 확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시장의 문제를 단순히 '정보의 부재'로만 놓고 보지 않고, 그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실 것. 정보 제공 이상으로 우리 미디어는 오디언스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지 진전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5월에도 합니다, 오픈 멘토링!

2018년 들어 처음 도입한 프로그램인데, 벌써 세 번째 오픈 멘토링 데이를 마쳤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팀들이 찾아주실까' 했던 저희 우려와 달리 꽤 많은 팀들이 꾸준히 오픈 멘토링 데이의 문을 두드려주고 계신데요. 이번 달에는 특히 많은 팀들이 지원하셔서, 최대한 시간을 내서 6팀까지 모셨습니다.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모시지 못한 분들도 계신데, 다음 기회에 꼭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어제, 메디아티는 투자심사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목적과 운영 방식, 필요도를 점검하기 위한 내부 워크숍을 가졌는데요. 오픈 멘토링 데이 이후 프로세스를 체계화 하여 투자심사까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을 마쳤습니다.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곧 공개할게요. 이미 그렇게 밝히고 있지만 한 번 더 강조하자면, 앞으로 메디아티는 투자사 발굴을 위한 커뮤니케이션/미팅의 첫 단추를 모두 오픈 멘토링 데이로 단일화 할 생각입니다. 주변에서 저희 메디아티를 만나길 원하는 팀이 있다면, 오픈 멘토링 데이를 적극 활용하실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주세요!

5월 오픈 멘토링 데이는 11일 금요일에 열립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개인/팀은 지금 신청해주세요 :)

5월 오픈 멘토링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