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방송:2018.2] 전례 없는 ‘새로운 미디어 일자리’ 실험

'저널리즘이 뭔지, 뉴스와 뉴스가 아닌 것의 차이가 뭔지 여러분이 직접 부딪치며 재정의해보세요'

mediati · 2018년 03월 07일

매해 뉴스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펠로우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바로 ‘저널리즘이 뭘까?’다. 다양한 직군의 펠로우가 참여하다 보니, 특히 디자인과 개발 직군의 펠로우들 중에는 “저는 저널리즘을 1도 모릅니다”라고 고백하는 분이 많다. 그렇다고 기자나 영상 직군 펠로우라고 해서 명쾌한 답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언젠가 이러한 걱정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그때 운영진으로부터 들은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 “자기가 저널리즘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히려 뽑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사람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성 미디어에 의해 학습된, 제한된 의미의 저널리즘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널리즘이 뭔지, 뉴스와 뉴스가 아닌 것의 차이가 뭔지 여러분이 직접 부딪치며 재정의해보세요. 그러라고 여러분을 모은 겁니다.” 이 대답에 공감한 건, 저널리즘과 뉴스를 협의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접근할수록 뉴스랩 펠로우십을 소화하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포기할 수 없는 최소한의 원칙만을 견지하고 팀원들과 함께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며 새롭게 정의를 내리는 방식이 과정도, 결과도 훨씬 더 좋았다.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3년의 기록: 전례 없는 ‘새로운 미디어 일자리’ 실험'(신문과방송 2018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