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피드 변화 방향과 구글 스토리즈

메디아티 브리핑 #4

강정수 · 2018년 02월 14일

CodeMedia Conference 2018

Vox Media에 속한 Recode는 2014년 설립이래로 Code Conference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Recode의 공동 창립자 월트 모스버그(Walt Mossberg)와 캐러 스위셔(Kara Swisher)의 연륜과 탁월함 때문인지 Code Conference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실리콘벨리 대표 기업의 경연진들이 패널로 참여해 왔다. 때문에 Code Conference는 실리콘벨리의 한 해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이 컨퍼런스는 Media와 Tech라는 두 가지의 섹션으로 구별되며, 이와는 별도로 CodeMedia Conference가 따로 개최되고 있다.

2018는 CodeMedia Conference가 2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고, 뉴욕타임즈의 팟캐스트 The Daily가 4월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으로도 제공된다는 소식도 이 컨퍼런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두 개의 패널 토론을 추천한다. 하나는 Buzzfeed 대표 조나 페레티(Jonah Peretti)고 하나는 페이스북 뉴스피드 총괄 아담 모세리(Adam Mosseri)와 뉴스 파트터십 총괄 캠벨 브라운(Campbell Brown)의 인터뷰다.

Why is it interesting?

메디아티 브리핑 #1, #2, #3에서 이미 전했듯이 페이스북 뉴스피드는 2018년 거대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뉴스 등 페이스북 페이지의 유기적 도달율을 줄이고 이용자의 이른바 meaningful interaction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번 CodeMedia Conference에서 드러난 점은 페이스북 스스로 meaningful interaction을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구체적 변화 방향은 다음과 같다.

  1.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변화는 아직 진행형이다. 상수는 "change"다.
  2. 뉴스에 Downvote 버튼이 실험 중이다. Downvote의 전면화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이번 실험을 통해 이용자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이 실험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Downvote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정기적 실험에만 등장할 수 있다.
  3. 뉴스 동영상을 페이스북 Watch에도(!) 노출시킬 계획이다. 아직 이를 위한 파트너십은 공식 체결되지 않았다. (곧 공식 파트너 선정하겠다는 뜻이다.)
  4. 뉴스 유료화 가능하다. 캠벨 브라운(Campbell Brown)은 "Never say never (to anything)"이란 표현으로 뉴스 파트너와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유료 결제 모델을 논의하고 있다고 암시하고 있다. 앞에서 소개한 버즈피드 조나 페레티 동영상에서 조나 페레티는 페이스북이 트래픽을 공유할 뿐 아니라 수익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북 경영진이 분노하고 있는 언론사/방송사와 어떤 방식으로든 수익 공유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높다.

Be Smart

뉴스피드를 총괄하는 모세리(Mosseri)는 지난 1월 13일 Wired와의 인터뷰에서 좋아요/뷰 등 양(quantity)보다 긴 댓글(long comments), 페이스북 그룹내 공유 등 질(quality)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바있다. 이번 CodeMedia Conference에서도 페이스북은 (가짜뉴스보다는 ㅎㅎ) 깊이와 분석을 제시하는 언론사 및 방송사와 보다 적극적인 관계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참고 1: 위의 모세리의 Wired 인터뷰는 페이스북 뉴스피드 변화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필독이다.

참고 2: 지난 2월 8일 브라질에서 가장 큰 언론사인 Folha De S.Paulo는 페이스북에 대한 항의로 페이스북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참고 3: 언론사 뿐 아니라 대형 광고주도 페이스북과 유튜브 철수를 선언하고 있다. Unilever: 페이스북 철수, AT&T: 유튜브 철수, P&G:(디지털 광고 전체 철수)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렇다고 기업의 철수 선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이들 기업들이 항의하는 바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증오 발언(hate speech), 가짜뉴스(fake news), 선전선동(propaganda)가 크게 증가하였고, 이런 환경에 기업 광고가 노출될 경우 기업 이미지에 손해다라는 점이다. 수익모델 측면에서 광고 기업인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아마도 이러한 기업의 움직임에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결과, 뉴스는 사라지고 웃기고 귀여운 동영상과 콘텐츠 천국에 기업 광고만 넘쳐나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과연 바람직할까?

구글, 트위터: 스토리즈

메디아티 브리핑 #3: 스토리즈에 주목해야, 뉴스 피드와 저널리즘이 분석한 것처럼 2018년 스토리즈(Stories)는 매우 중요한 미디어 형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구글 또한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구글은 CNN, Vox Media 그리고 Mashable과 협력해서 구글 AMP에 담을 스토리즈 뉴스를 개발했다. 아래는 소개 영상이다.

구글 스토리즈 제작 가이드라인은 아래를 참조하자.

참고로 트위터 또한 스토리즈와 유사한 포멧을 개발하고 있다.